건강

--- 들깻잎이 치매 예방, 암 환자에게 땅콩은 죽음의 저주

공수거 2015. 8. 18. 22:28

들깻잎이 치매 예방

 


들깨잎에"치매 예방" 성분이 다량 함유
- 농진청, 로즈마린산 로즈마리 보다 7배 함유 밝혀내 -

깻잎에 치매예방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발표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국내에서 육성․재배되고 있는 들깨잎에는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가바(GABA: γ-amino butyric acid)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에서 들깨잎에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인 로즈마린산과 가바 성분을 분석한 결과
들깨잎에는 항산화작용, 항염증 및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린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성분 함량은 마른 잎 1g 당 76mg/g으로 로즈마리 11mg/g보다 약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마린산은 주로 박하, 스피아민트,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식물에 주로 함유돼 있으며

항균, 항염증 및 항산화 활성과 아울러,

최근에는 뇌신경 보호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들깨잎에는 뇌혈류 촉진효과 및 신경안정에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가바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기존에 육성된 잎들깨 품종 중
잎들깨1호 70mg/100g, 남천들깨 45mg/100g 등 가바 성분이 비교적 많이 함유돼 있었다.

특히 잎들깨1호에는 쌈채소인 쌈배추 10mg/100g,치커리 30mg/100g 및 상추 40mg/100g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었다.

잎들깨는 연간 5만톤 정도 생산되며 각종 쌈 채소 및 식품으로 활용되고 있고
최근 일부 기업에서는 잎들깨를 이용한 가바 함유 차를 개발해 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가바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 척추에 존재하며 신경 억제성 전달물질로
뇌 혈류 및 산소공급량을 촉진시켜 뇌세포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 성분이다.

최근 가바 성분은 알콜중독 치료, 불안감 해소, 고혈압 강하,

인슐린 효과의 증대, 식욕 증진,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가바 성분을 소재로 다양한 기능성 식품개발이 진행 중이며
항스트레스, 긴장해소용으로 각종 음료 및 제과 제품이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우리나라 장류문화와 함께한
전통식품 잎들깨 쌈문화 발전을 위해 들깨의 다양한 생리연구와 함께

기능성 성분이 높은 들깨품종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토불이 우리땅에서 나는 농산물이 건강에 최고입니다.


들깻잎의 효능

항균·항암 효과에 철분 함량 최고

들깨는 꿀풀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재배된 대표적 작물 중 하나이며
현재 인도, 일본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비타민 A와 C의 함량도 높다.
철분의 함량은 시금치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식물성 식품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약용
한방에서는 강장, 소화, 충독, 옻 해독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잎에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소는

당뇨병, 비만 예방, 항균ㆍ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들깻잎에서 추출한 정유는 소스, 과자, 치약 등의 향료로도 이용되며,
강한 방부력을 가지고 있어 항곰팡이 제재로도 이용되고 있다.

요리
육류 섭취 시 상추와 깻잎을 쌈채소로 가장 많이 이용한다.
그 밖의 저장식으로는 깻잎절임, 튀김, 나물, 깻잎김치 및 양념으로 사용된다.
약효
동의보감을 보면 ‘들깨는 몸을 덥게 하고 독이 없고 기를 내리게 하며
기침과 갈증을 그치게 하고 간을 윤택하게 해 속을 보하고 정수(精髓),

즉 골수를 메워준다’고 적혀 있다.

한방에서는 들깻잎이 열을 내리게 해 열 감기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한 기운이 있는 사람이나 구토, 설사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속을 고르게 하고 취기를 없앤다.
벌레 물린 데 또는 종기에도 찧어서 붙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들깻잎에 관한 최근 연구에서 밝혀진 생리활성 성분인

파이톨과 에이코사트리에노익에시드(ETA)는

인체의 암세포 증식을 강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암세포의 DNA 합성과정을 억제할 수 있다.

이 물질은 암세포만 찾아서 제거하는 자연 살해세포의 활성을 높여
항암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대식세포의 기능과 기타 병원균 제거를 통해
면역력을 좋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과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항해
면역물질을 증가시키는 보조제로 사용된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항산화 작용, 항돌연변이 작용 및 항균 작용을 한다고 여겨진다.
들깻잎의 주요 색소인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플라보 글리코사이드와 같은 안토시안계 색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일본에서는 식용착색제로 이용되고 있다.


조리 포인트
들깻잎은 불고기, 갈비, 생선회 등을 먹을 때 잘 어울리는 채소이다.
고기에 함량이 낮은 비타민 A와 C 그리고 칼슘 등이 깻잎에서 충당되고
쇠고기에 많은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내
순환기계 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제철과 선택법
과거에는 주로 종실을 채취할 목적으로 들깨를 재배하는 동안

잎을 이용하였지만 근래에는 잎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잎만 생산하기 위한 잎들깨용 품종이 개발됐다.
특히 겨울철 비닐하우스 재배를 통해 깻잎을 연중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주요 영양소
들깻잎에는 칼슘·철·인·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비타민 A(베타카로틴)·
C·라이신·리놀레닉 산 등의 식물성 영양소,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암 환자에게 땅콩은 '죽음의 저주?

암 환자에게 땅콩은 '죽음의 저주
'땅콩이 암세포의 전이를 촉진시키고 죽은
암세포도 부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암'(Carcinogenesis)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서
영국 리버풀대학교 연구팀은
'땅콩 아글루티닌(PNA)'으로 불리는 땅콩의 단백질 성분이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설탕 체인에 붙어
혈액 속 종양세포의 더 큰 단백질과 상호작용을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땅콩 단백질과 종양세포 간의
상호작용이 종양세포 단백질의 변이를 초래해 암세포가
더욱 혈관에 달라붙기 쉽게 만든다.
이뿐만 아니라 암세가 작은 덩어리 형태를 형성하도록 해
암세포의 혈액 내 생명력을 연장시키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상피암은 보통 혈류를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리버풀대학교 변형의학연구소의 루강 유 교수는
"과음이 식도암" 결장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먹거리와 암 발생과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면서도
"일단 암이 발병한 후 진행과정에서 음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가 땅콩의 단백질 성분이 종양세포의 다른 장기
전이를 촉진한다는 것을 입증해 줬다"며
앞으로 더욱 진전된 연구가 필요하지만
"암 환자는 땅콩을 정기적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육불치 (六不治)
사마천 사기 <편작열전>에 보면 어떠한 명의라도
도저히 고칠 수 없는 6가지 불치병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
(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라)
내 병은 내가 안다고 하면서 주관적인 판단만 중요시하고,
정확한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따르지 않는 교만한 사람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둘째 자신의 몸을 가벼이 여기고
돈과 재물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輕身重財, 二不治也라)
몸은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돈과 명예를 중시하여 몸을 가벼이 부린다면
이것 또한 불치병이라는 지적입니다.
셋째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衣食不能適, 三不治也)
옷은 추위를 견딜 정도면 적당하고,
음식은 배고픔을 채울 만 하면 적당한 것인데
지나치게 음식을 탐하고 편안한 것만 쫓는 환자는
어떤 명의라도 고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넷째 음양의 평형이 깨져서 오장의 기가
안정되지 않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陰陽幷藏 氣不定, 四不治也)
음양이 장기를 장악하여 혈맥의 소통이 단절되면
기가 불안정해져서 돌이킬 수 없다는
상태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도저히
약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입니다.
(形羸不能服藥, 五不治也)
어떤 명약을 쓰더라도 그 약을 받아들일만한
기본 체력이 없다면
이것 또한 고치기 힘든 병이라는 겁니다.
여섯째 무당의 말만 믿고 의사를
믿지 못하는 환자입니다.
(信巫不信醫, 六不治也)
편작은 육불치(六不治)의 난치병을 말하면서
이 중에서 한 가지만 있더라도 병이 중하게 되고
고치기 힘들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병이 걸려 빨리 나으려면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최적의 방법을 전문가에게 찾아내는 것이
상책인 것 같습니다.
(전달하는 전)

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세요

어렸을 때,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가랑이 사이로 먼 곳의 풍경을
보던 경험이 있으시지요?

그런 자세로 보는 풍경은,
하늘과 땅의 위치가 뒤바뀐 것 같고
늘 보던 눈에 익은 풍경이라도
어쩐지 새롭고 재미있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꽤나 오랜 세월 단 한 번도,
세상을 그렇게
신비롭게 보는 일을 잊어버리고
어렸을 때의 그 경험을
떠올리는 것조차 잊고 살았지요.

눈에 보이는 풍경을
바로 보는 것조차 천천히 살펴보고
즐길 틈마저 잃어버리고
달리는 차창(車窓) 밖으로 건성으로 보거나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기 보다는
그 풍경과는 거의 상관없는 어떤 일들로
머릿속은 늘 복잡하게
얽히고 섥히기만 했지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꿈'을 잃고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것은 '꿈'이 아닌
'욕심(慾心)'으로 바뀌었는데도
세상 물정(世上物情)의 때 묻은 눈으로
보기 때문에 '꿈'과 '욕심'을
구분하는 것조차 어려워졌지요.

아주 가끔씩이라도 자신이
나이든 '어른'이라는 생각은 접어버리고
어렸을 때 가랑이 사이로
먼 산 풍경을 보았듯이 지금 여러분 눈에
보이는 풍경을 거꾸로 한 번 보세요.

그리고..엉뚱하다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머리 속으로는 지금 여러분이
처(處)한 현실과 입장도
거꾸로 뒤집어 생각해 보세요.

- 좋은 글 중에서 -
100세 시대 리스크에 대한 단상(斷想)
캐나다 퀸스대학 철학교수 크리스틴 오버롤의 저서
<평균 수명 120, 축복인가 재앙인가>를 만난 것은 8년 전이다.
평균수명 120! 그때는 인간들의 희망사항으로 여겨져 웃고 말았다.
최근 보험회사들이 쏟아내는
‘100세 보장광고를 대하면서 내 생각을 내려놓기로 했다.
오래 사는 것이 재앙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100세 시대의 리스크를 조목조목 열거하며
위험(risk)을 경고하기에 이른 것이리라.
리스크 목록들 중에서 4대 리스크로 꼽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돈 없이 오래 살 때(無錢長壽)
아프며 오래 살 때(有病長壽)
일 없이 오래 살 때(無業長壽)
혼자되어 오래 살 때(獨居長壽)
우리는 이들 리스크를 보며 오버롤이 예고한 대로 100세를 산다는 것이
무조건 환호할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다운 삶의 품위를 상실한 채 은퇴 후 마지막 몇 십 년 세월을 명줄만 유지한다면
그것은 분명 축복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재앙이다.
돈 없이 오래 살 때
가진 것을 지킬 것인가, 일확천금을 꿈꿀 것인가
의식주(衣食住)는 인간생활의 3대요소다.
세 가지 모두 돈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
이처럼 돈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필수요소지만
돈 앞에서 비굴해서는 안 된다.
더더구나 돈으로 교만을 부려서도 안 된다.
돈은 인간이 함부로 대해도 되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하루아침에 생긴 돈을 평생 간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에 걸쳐 모은 돈을 하루아침에 잃는 사람도 있다.
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밝고 냉정하고 단호하다.
아홉을 가지면 하나를 채워 열을 만들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망이다.
욕망을 다스리지 못할 때, 무모한 한탕주의에 빠질 때
그들 앞에는 빈손의 후회와 아무것도 살 수 없는 눈물뿐이다.
일확천금을 꿈꾼 그들의 말년이 빈손일 수밖에 없는 것은
경제정의(經濟正義)’의 불문율 중 하나가 아닐는지.
아프며 오래 살 때
징징대는 여자에게서는 친구가 떠난다
지갑에 돈이 가득하면 행복할까?
인생은 돈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
불행한 백만장자가 있는가 하면
최소한의 의식주 해결로도 행복한 사람이 있다.
행복할 만큼 적당하게 돈이 있고
건강하면 노년에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하지만 육체적인 건강은 반쪽 건강이다.
마음이 병들고 영혼이 갈잎처럼 바스락거리면
아무리 돈이 많고 육신이 건강해도 행복할 수 없다.
한 달에 한번 만나는 여고동창 모임에
그녀가 나타나면 화기애애하던 친구들이 입을 다문다.
나는 아픈 몸을 끌고 나왔는데
너희들은 무엇이 그다지도 희희낙락 즐거우냐?”로 시작해
한 달 동안 병원을 전전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모임의 장소와 시간을 알리는 총무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아프다는 소리만 반복하며 미적거리자
그렇게 아프면 집에서 쉬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 말에 울며불며 노발대발.
그녀 때문에 고향친구 모임을 해체했다.
까칠한 여자는 참을 수 있지만 징징대는 여자는 참을 수 없다.
병원에서는 멀쩡하다는데 그녀는 아파서 잠을 이룰 수 없단다.
내가 진단한 그녀의 병은 마님 병이다.
이 증상은 돈 많은 노년의 여자들에게서 종종 발견된다.
돈의 세력을 믿고 안하무인인 그녀의 마님 근성을 누가 견딜 수 있겠는가.
가사도우미도 얼마를 버티지 못하고 떠난다.
자기 곁에는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을 은폐하려 아픔을 방패로 삼다
아픔에 갇힌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세월 속에 첩첩이 쌓여온 권태감에 짓눌려
전신의 근육들이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혹시 상상임신처럼 상상통증은 아닐까.
100세라도 백내장, 위암 등 육신의 병은 고칠 수 있다.
치매도 힘들고 뇌졸중도 힘들지만 노년의 병 가운데 가장 고약한 병이
마님 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그녀를 보며 하게 되었다.
프랑스의 지성 시몬 보부아르가 이런 병을 앓고 있는 노년 앞에 내놓은 조언이다.
노인에게 건강보다 더 큰 행운은 계획을 세워 바쁘고 유용하게 살면서
권태와 쇠퇴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다.”
일 없이 오래 살 때
과거를 내려놓아야 일이 보인다
그녀는 대학생인 남매의 공부만 끝나면 부부가 함께 여행도 다니며
노년을 행복하게 살리라는 꿈을 꾸고 있었다.
폴 퀸네트가 말하기를
계획하는 사이에 일이 벌어지는 게 인생이라 했는데 그녀의 인생이 그랬다.
어느 날 퇴근하고 돌아와 초인종을 누른 남편이 대문 앞에서 쓰러졌다.
병명은 심장마비. 남편의 빈자리는 너무나도 컸다.
은행원 아내로 안정된 생활을 해온 그녀는 경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남편이 남긴 통장은 금방 바닥이 났다.
남편이 마련한 집이기에 집만은 지키리라 다짐하며
슬픔을 털고 일어난 그녀가 찾아간 곳은
남편이 근무하던 은행이었다. 청소부 일도 기꺼이 하겠노라 했다.
그녀에게 주어진 일은 새로 발급된 카드를 본인에게 직접 전하는 것이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일을 했다. 카드 심부름 값이 오죽이나 알량했으랴.
그 자투리 돈의 자투리를 한 푼 두 푼 저축한 것이
그녀를 건강하고 담대한 어머니로 서게 했다.
두 아들을 결혼시키고 끝까지 지킨 그 집에서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할 일이냐며 오늘도 집을 나선다.
그녀를 만날 때마다 미국의 정치가 로벨트 라이니크의 말이 떠오른다.
노동이 집안으로 들어오면 빈곤은 도망친다.
그러나 노동이 잠들어버리면 빈곤이 창으로 뛰어 들어온다.’
노년의 일은 돈을 벌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목공소에서 버린 토막나무로 소품을 빚는 것도
노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일에 속한다.
천지에 널린 것이 일이지만 찾아 나서지 않으면 일이 나를 찾아오는 일은 없다.
일을 찾아 나설 때의 가장 큰 걸림돌이 과거다.
과거를 내려놓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설의 투수 사첼 페이지가 우리에게 남긴 당부다.
뒤를 돌아보지 말라. 어제가 당신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혼자되어 오래 살 때
외로워하면 외로움이 친구를 데리고 몰려온다
불행은 혼자 다니지 않고 몰려다닌다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외롭다고 뇌까리면
떼를 지어 달려드는 외로움에 포위당하고 만다.
느긋하게 뚜벅뚜벅 말없이 자기 앞의 길을 걷노라면
길가의 아름다운 풀꽃도 만나고 산새들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남편이 떠나자 실버타운에 입주한 그녀는 외롭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사람들이 그녀의 별명을 지었는데 황당하게도 그때.
그녀는 말끝마다 그때는 겨울마다 따뜻한 지방으로 여행을 다녔는데,
그때는 가을이면 주말마다 등산을 다녔는데로 시작한다.
그녀에게는 과거만 있고 현재는 없다.
햇빛 찬란한 오후 3, 산책에 나설 동행을 찾지만 모두 피한다.
그녀의 그때타령에 질렸기 때문이다.
나는 가끔 영화관이나 미술관을 가는데 그럴 때면 혼자 집을 나선다.
감상을 위한 나들이는 편안한 자세로 부담 없이 몰입할 수 있어야 하니 혼자가 좋다.
그날도 혼자서 <세이프 헤이븐 Safe Haven>을 보고 상영관을 나서는데
내 연배로 보이는 그녀가 말을 걸었다.
혼자 오셨군요. 나도 혼자 왔어요. 한 달에 대여섯 번 혼자 이곳에 와요.
며느리가 멋지다고 추켜세우지만 그 때문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오는 거죠.
오늘 영화 참 감명 깊었어요.
시한부 젊은 여자가 죽음을 준비하며 누구일지,
언제일지도 모를 아이들의 새엄마가 될 여인에게 남긴 편지가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워 가슴이 뭉클했어요.”
이 정도의 감상 수준이라면 혼자 영화를 보러 다닐 만하다.
혼자 문화생활을 즐기면 몰려다닐 때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산책도 혼자, 음악회도 혼자, 식당에도 혼자. 혼자에 익숙해지면 외로울 시간이 없다.
몸은 마음의 언어라고 했다.
마음이 기뻐 뛰면 몸도 기뻐 뛴다.
세월이 흐르고 해가 바뀔 때마다 나이야 먹겠지만
혼자를 즐길 줄 아는 노년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
누구나 언젠가는 혼자가 되는 게 인생이다.
-이정옥 작가-

 

      "자식을 조심합시다!"

 서강대 모 교수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상대로

 "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약40% 정도가"돈을 원한다"라고 답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가 언제쯤 죽으면 가장 적절할 것 같은가?"
하는 설문조사 에서는 '63세'라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은퇴한 후 퇴직금을 남겨놓고 사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라니 가슴이 답답할 따름 입니다.

어쩌다 이 시대 젊은이들이 스스로 잘 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피땀흘려 이루어 놓은
            부모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는 강도가 되었는지 한숨만이 나옵니다.
"자식을 조심합시다!"
※ 이글은 '녹색평론'의 최근호 기사를 인용하였습니다.
사실이라면 공부 잘 하는 것과 효도는 전혀 상관 없는건가요..
그래서 자식한테 재산 물려주기 위해
바둥바둥 할것이 아니라

 자기가 일군재산 자기가 다 쓰고죽어야 합니다. 
  아버지 앞으로 생명보험 많이 들어두면
아버지 언제 죽나하고 기다리게 된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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