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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ISA에 따르면 해당 문자메시지는 '개인정보유출방지 안전한 스마트폰 지킴이 폰키퍼'라는 내용을 전송하면서 특정 인터넷주소를 터치하도록 유도한다.
이 주소로 접속하면 해외 서버에서 해커의 명령을 수행하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다. 이 앱은 화면 구성이 KISA의 공식 '폰키퍼'와 같아 이용자들이 자칫 속게 될 가능성이 크다.
KISA는 일단 이 악성 앱이 유포되는 경로를 차단했다.
KISA 관계자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나 KISA를 사칭한 문자메시지가 많다"며 "이용자들은 절대로 링크를 터치하지 말고 바로 지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KISA의 공식 폰키퍼 앱은 구글과 국내 이동통신사의 공식 앱 장터를 통해서만 배포되고 있다.
한편 KISA는 공식 폰키퍼 앱에 악성 앱 설치를 차단하고 필수 점검항목을 빠르게 검사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보안기능을 향상시켰다.
악성 앱 때문에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데이터 발생이나 요금부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별·월별 네트워크 이용 현황을 파악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