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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복 "공개된 대화록, 내가 작성해 청와대에 보낸 것과 일치"

공수거 2013. 6. 26. 17:07

김만복 "공개된 대화록, 내가 작성해 청와대에 보낸 것과 일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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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26 09:58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조작됐거나 왜곡됐다는 민주당의 반박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당시 대화 녹취록을 직접 작성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이번에 공개된 대화록이 자신이 작성한 대화록이 맞다고 인정한 것이다.

    김 전 원장은 “공개된 전문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내가 작성해 청와대와 국정원에 각각 한부씩 보관토록 했던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다고 26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김 전 원장은 당시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막후 접촉을 책임졌던 인물이고, 대화 녹취록 역시 자신의 책임하에 직접 작성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이번 대화록이 공개되자마자 조작과 왜곡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이었던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국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관계자들의 기억, 메모, 녹음기록 등에 비춰볼 때 다른 부분이 있어 100% 믿을 수 없다”고 했고,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역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만 공개한 조작된 문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