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의병장 錦圃(금포) 盧炳大(노병대) 열사의 전기집 출판

공수거 2013. 8. 14. 16:23

 

의병장 錦圃(금포) 盧炳大(노병대) 열사의 전기집 출판

 

의병대장 노병대 열사의 행적을 기록한 전기집 출판 기념행사가 2013년 7월 16일 오후 2시 상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노병대 열사는 광주노씨 극신(克愼:厚齋)의 후손으로서,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속리산에서 의병을 조직하여, 1200여명의 대원을 거느리고 충북 미원, 경남 거창 우두령 등지에서 전투로 공을 세우고, 기세가 대단하여 왜적을 크게 무찔렀으나, 날이 갈수록 병졸이 줄어 50여인으로 감소하여 다시 모병코자 보은 쪽에 왔다가 왜병에게 잡혔다. 공주 형무소로 가서 취조 중 국권회복을 강조하고 자기가 대장으로 끝까지 홀로 주모자임을 주장하다가 왼쪽 눈알을 빼이는 형벌을 받았으나 조금도 굴하지 않았고, 한일합병으로 출옥될 때 너희 경사에 왜 나를 방면하느냐고 출소를 거부 항거했다.

 얼마 후에 다시 창의를 위해 돈을 마련하고자 안동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잡혀 대구형무소에 투옥, 죄명을 강도로 몰아 12년의 형을 받고, 절식하며 호통으로 버티다가 결국 28일 만에 피를 토하고 운명하였다. 정부는 1968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이날 오전에는 상주 화동면 이소리 후재(노극신) 종택의 사당에서 고유제를 갖고 후재 후손인 서구씨가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고 고인의 원혼을 위로하며 출판을 기념하는 고유문을 낭독하였고, 주손 노진영, 재복, 병옥, 진덕 등 20여명의 종원과 2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기회장 및 성백영 상주시장의 축사 김철수 상주문화원장의 회고, 청주 노재헌 회장의 축사, 금중헌 부회장의 경과보고를 마친 후 원장 및 부원장에게 기념족자 증정과 기념 촬영을 한 후 다과회를 가졌다